제주도 들불축제가 2023년 3월 9일 목요일부터 12일 일요일까지 4일간 열린다고 합니다. 매년 3월에 열리는 제주의 대표적인 축제의 하나로 장소는 올해도 새별오름에서 개최됩니다.
1. 축제 개요
제주도의 가장 유명한 새별오름에선 매년3월에 들불축제가 열립니다. 제주 들불축제는 제주의 목축분화인 들불 놓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제주의 대표 축제로 가축 방목을 위해서 해묵은 풀을 태우고, 해충을 없애기 위해 매년 겨울철마다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전통 목축 문화입니다. 30만여 평 규모의 커다란 새별오름에 드불을 놓아 밤하늘에 붉은 불꽃이 일렁이는 장관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새별오름 바로 아래에 주차장이 있고 도로 근처 등 공간에 주차를 하시면 편합니다. 1977년 첫 축제를 열었고 매년 열리고 있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새별오름은 역사적으로 고려 시대 최영 장군이 몽골의 잔존세력 묵호 토벌의 전적지로 유서 깊은 곳으로, 저녁 하늘에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서쪽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정상까지 올라가면 날씨 좋은 날엔 비양도까지 볼 수 있는 멋진 장관이 있답니다. 등반 소요시간은 30분 정도로 양쪽 방향이 있는데, 대부분 가파는 쪽으로 올라가서 완만하게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합니다.
2. 축제 행사
2023년 3월 9일 목요일 희망 불씨를 삼성혈에서 가져와 시청광장에서 축제의 서막을 시작합니다. 10일 새별오름 일대에서 개막행사를 시작하는데 오전 10시부터 특산물 라이브 커머스, 축하공연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본격 오름 불놓기는 3월 11일 토요일 19시 30분에 시작을 합니다. 일자별 행사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3/9일, 장소는 시청광장이며 들불 희망불씨 채화, 희망불씨 봉송 퍼레이드, 희망불씨 안치 퍼포먼스, 축제 서막연회가 진행됩니다.
2) 3/10일, 장소는 새별오름이며, 라이브커머스(제주 농특산물 라이브 판매), 희망기원제, 제주맛 토크쇼, 개막공식행사, 개막축하공연(콘서트), 횃불행진, 광장달집태우기가 진행됩니다.
3) 3/11일, 장소는 새별오름이며, 제주어퀴즈대회, 넉둥베기 대회, 제주역사스쿨, 풍물대행진, 오름불 놓기가 진행됩니다.
4) 3/12일, 장소는 새별오름이며, 도민노래자랑과 폐회식이 진행됩니다.
이번 축제에 새롭게 조성된 마상마예 공연장에서는 말을 타고 멋진 폼세를 자랑하는 마상마예 공연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니 제주 여행 계획이 있다면 꼭 일정에 넣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가족모두가 참가해서 나쁜 기운은 쫓아내고 좋은 기운은 받으시길 바랍니다. 주차장도 무료이고 화장실도 쾌적합니다. 푸드트럭들과 기념품을 판해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니 맛난 음식과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기념품도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등산에 필요한 모자나 장갑도 팔고 있으니 미처 준비하지 못하셨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축제 주제관에서는 축제홍보관, 축제역사관, 기록영상 상영관, 만화로 보는 들불(애니메이션)을 운영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들불축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3. 새별오름 소요시간, 들로 방향
해발 519.3 높이의 새별오름 정상까지의 소요시간은 30분 정도이며, 아래까지 내려오는 것 포함 1시간 정도 걸린다. 보통 성인 체력이면 무난한 코스이다. 등로는 계단으로 이루어진 좌측은 가파른 편이고, 우측은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다. 천천히 올라가면서 발아래 풍경을 바라보면 가슴이 시원해진다.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공기가 신선함을 느끼게 해 주며 정상에 서면 제주 서쪽 해변과 비양도가 보이며 서, 북서, 북동 방향의 등성이마다 봉우리가 있어 마치 둥근 표창 같은 모양을 하고 있고 그 아래로는 드넓은 벌판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이 연출된다. 내려오면서 보이는 억새밭도 장관이다. 모든 이들이 여기에서 추억의 사진을 찍고 간다. 안우진 제주시 부시장은 "제주의 봄을 알리는 새별오름 들불축제의 완성도를 높여 세계인이 공감하는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그 어는 해보다 뜨겁게 타오르게 될 새별오름의 들불처럼 대한민국 최남단에서 시작되는 새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새 희망의 큰 복을 받아가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도는 매번 갈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드는 신비한 섬인 것 같습니다. 제주도 봄 여행 멋지게 다녀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