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러버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탁구러버는 탁구라켓 목판에 붙여서 탄성, 스핀, 변화 등을 주기 위해 부착합니다. 러버의 종류에 따라 공의 스피드, 회전, 변화 등이 영향을 받으며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러버를 선책할 수 있습니다. 러버의 종류에는 크게 평면러버, 숏핌플러버, ox러버, 안티스핀러버가 있습니다.
러버 종류 및 특징
1. 평면러버(Pimple In Rubber)는 가장 많이 사용하며 스폰지와 탑시트(고무)로 구성이 됩니다. 탑시트의 돌기 부분이 안쪽으로 되어있어 핌플인 러버라고 합니다. 러버의 표면이 평면으로 되어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민러버라고 많이 부릅니다. 평편러버의 특징은 표면이 평평하기 때문에 스핀을 많이 줄 수 있습니다. 러버의 스폰지와 탑시트의 종류에 따라 공의 반발력과 스핀 등이 달라집니다. 요즘 시중에 나오는 평면러버의 제품을 보면 같은 제품인데 시리즈로 나옵니다. 처음 탁구를 시작하면 접하는게 바로 이 평면러버입니다. 초보자부터 선수까지 거의 대부분 사용하고 여러 기술을 구사하기 쉽고 라켓의 각도를 조절해 공의 진행방향을 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특히 강한 회전을 줄 수 있어 회전을 주는 드라이브 공격에 최적화되어 있는 러버입니다. 2. 숏핌플러버(Pimple Out Rubber)는 돌출러버라고 하며 핌플 아웃러버라고도 합니다. 러버의 구성은 평면러버와 같으나, 다른점은 탑시트의 돌기부분이 안쪽이 아닌 바깥쪽으로 나와 있습니다. 솟핌플러버의 표면은 탑시트의 돌기가 나와 있어 평면러버보다 스핀을 많이 주지 못합니다. 대신 공을 더 스피드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보다는 빠른 공격인 스매싱을 주로 공격하는 스타일에 맞는 러버로 이러한 전형을 전진속곡형이라고 부릅니다. 표면이 돌기로 되어 있어서 공의 스핀영향을 덜 받아 공이 러버에 맞으면 마찰력이 평면러버에 비해 없기 때문에 공이 약간 미끌어집니다. 그래서 서브나 컷트 등 회전이 많이 걸려서 오는 볼을 조금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상대방에게 약간의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러버 표면의 마찰력이 많이 없어 공의 회전이 약간 풀려서 가서 공이 네트를 넘어갈 때 포물선이 낮게 깔려가는 구질이 되어 상대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평면러버에 비해 컨트롤이 어렵고 공의 회전량과 각도에 따라 공의 진행방향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러버로 닛타쿠 모리스토sp가 있습니다. 3. 롱 핌플러버(Long Pimple Rubber)는 숏핌플과 동일한 구성이나 다른점은 탑시트의 돌기가 숏핌블러버보다 길게 형성이 되어있어 상대방의 회전을 이용해 많은 회전은 줄 수는 있지만, 탑시트 표면의 마찰로는 회전을 많이 주기 어려운 특징이 있습니다. 공의 회전량에 많은 영향을 받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강한 회전의 서브를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롱핌플은 공의 회전과 속도가 많이 떨어져서 공격보다는 수비전형의 플레이어가 많이 사용하며 수비전형의 기술을 익히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연습과 감각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생활체육에서는 롱핌플을 쓰는 수비전형이 거의 없습니다. 롱핌플의 대표적인 러버는 TSP컬p1이 있습니다. 국내선수로는 주세혁 선수와 서효원 선수가 롱핌플러버 수비전형 입니다. 4. OX러버(Orthdos Rubber)는 일반적인 러버의 스폰지가 없이 탑시트만으로 구성되어 있는 러버입니다. 탑시트의 돌기 부분이 바깥쪽으로 나와있으며 롱핌플과 비슷한데 스폰지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탑시트의 돌기의 형태는 짧고 넓은 숏핌플의 형태와 길고 얇은 롱핌플의 형태가 있으며, 주로 롱핌플의 돌기형태로 된 OX러버를 주로 사용합니다. 스폰지가 없기 때문에 회전을 거의 주기 못하며 타구 시 나무목판 치는 소리만 납니다. OX러버는 공의 마찰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상대회전을 그대로 돌려보내는데 특이한것은 상대의 회전을 정반대로 보내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가 100의 탑스핀을 주었다면 100의 역회전으로 돌아가는걸 말합니다. 보통 생활체육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실력이 높지 않은 구간에서는 OX러버의 플레이어가 승률이 높지만, 공의 구질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중수 이상의 상대에게는 이기기가 어려운 단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