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2. 10. 12:00

2022 탁구세계선수권대회 한국 남자 탁구 동메달 결승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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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청두 세계단체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단체 8강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선수들의 게임내용과 독일팀과의 4강전 패배내용을 순차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 청두 세계단체전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단체 8강전

한국 남자탁구대표팀이 홍콩 대표팀을 3대 1로 꺾고 4강전에 진출하여 동메달을 확보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주세혁 감독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에 강한 면모를 보여 온 홍콩 에이스 웡춘팅을 맞서 이전까지 상대 전적이 없었던 조승민을 첫 매치에 배치하는 승부수를 뒀지만 통하지 않았다. 조승민이 파워 있는 왼손 공격으로 공략했지만, 웡춘팅의 세밀한 펜 홀더에 막혀 패배하여 선취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한국의 본격적인 승부는 2 매치부터였다. 장우진이 상대 음팍남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면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한국으로 넘어왔다. 장우진은 음박남에게 반격의 여지를 전혀 허용하지 않았다. 포어 백 드라이브를 번갈아 상대 코트에 적중시키면서 하프게임으로 매치를 끝내 1대 1을 만들었다. 이어 치러진 조대성의 3 매치가 승부처였다. 람쉬항과의 게임에서 먼저 한 게임을 내어주어 불안한 흐름이었으나, 2게임부터 빠르게 안정을 찾아 제 기량을 펼치면서 3대 1로 승리하였다. 경기 마무리는 한국의 주장 장우진의 몫이었다. 국제무대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뒤지고 있는 웡춘팅과 의 시합이었고 결국 3대 1로 이기면서 4강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국 남자 탁구는 가장 최근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였던 2018년 할름스타드에서 4강에 올랐었다. 2016년 쿠알라 품 푸르대회에 은은 연속 4강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오르면서 일단 3회 연속 4강 이상에 올라섰다. 이번 대회 4강은 독일팀이다. 2018년 할름스타드 대회 때도 우리와 4강전을 벌여 승리하고 한국의 결승행을 좌절시켰던 상대다. 독일팀은 당 추와 함께 파워 공격수 두다 베네딕트 등이 이번 대회에서 높은 집중력으로 승부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과 독일 두 팀 모두 4년 전 선수들이 아닌 새로운 젊은 선수들로 교체된 만큼 상대 선수들과의 전격이 없어 어느 팀의 선수들이 흥분하지 않고 본인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느냐에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남자단체 4강전 독일

8일 중국 청두 하이테크놀로지 존 스포츠센터에서 치러진 2022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유럽의 강호 독일에게 2대3으로 패배를 당해 동메달로 만족해야만 했다. 믿었던 필승카드 장우진(국군체육부대)의 부진이 안타까웠다. 마지막 매치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쳤지만 에이스가 첫 매치와 4 매치를 모두 내주면서 헐거워진 동력을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장우진의 이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다. 안재현과 조승민이 2 매치와 3 매치를 잡아내며 버텼으나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대 2에서 마지막 매치에 나선 안재현이 국제무대 상대전적을 앞서있던 두나 베네딕트와의 승부에서 패한 것은 좀 더 큰 아쉬움이 남았다. 2018년 할름스타드대회 때도 4강에서 독일과 만나 티모 볼, 디미트리 옵챠로프, 파트릭 프란치스카 등 독일의 슈퍼스타들과 한국의 이상수, 정영식, 장우진이 대결하였으나 역시 패했던 아픔이 있었다. 역시 독일의 탁구실력은 높고 견고하다. 이로써 한국 남자 대표팀은 4강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비록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절화의 찬스를 아깝게 놓쳤지만,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의미 있는 선전을 펼쳤다. 그룹예선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뒤 폴란드, 홍콩을 연파하고 4강까지 올랐다. 성적을 떠나 보다 젊은 선수들로 세대 교체된 새 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한 것이 큰 성과였다. 향후 이어질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그리고 우리 안방에서 치러질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더 높이 오를 수 있는 토대를 쌓았다. 이번 시합을 통해 경험을 쌓은 우리 젊은 남자 탁구선수들이 세계의 정상에 서는 시기가 보다 앞당겨지리라 생각된다. 매 게임마다 최선을 다하고 멋진 경기력으로 우리 탁구인들을 설레게 했던 선수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선수가 우리나라의 선수 중에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항상 열심히 묵묵하게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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