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가 2022.12.2일에 개막했다. 6개월간의 대장정에 참가하는 팀과 경기일정, 경기시간, 경기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멋진 프로 탁구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기해합니다.
1.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개막
한국프로탁구리그(KTTL)는 2022년 12월 2일 오후 6시, 광교체육관 (스튜디오 T)에서 2023 두나무 리그의 개막식을 열고 6개월간의 대장정의 문을 열었다. 오후 7시부터 첫 시즌 남자코리아 우승팀 삼성생명과 2위 팀 국군체육부대와의 개막전이 열렸고, 국군체육구대팀이 승리했다.
2. 참가팀
2023 시즌은 코리아리그 13팀(남8, 여 5), 내셔널리그 17팀(남 8, 여 9) 등 총 30개 팀이 출전한다. 27팀이 경쟁했던 지난 시즌보다도 규모가 커진 한국탁구 사상 최대 규모의 장기리그이다. 남자팀으로는 국군체육부태, 미래에셋증권, 보람할렐루야, 삼성생명, 한국거래소(올해 신규 창단팀), 한국마사회, 한국수자원 공사, KGC인삼공사이다. 여자팀은 대한항공, 미래에셋증권, 삼성생명, 포스코에너지, 한국마사회이다.
3. 경기일정
코리아리그는 2023년 2월까지, 내셔널리그는 코리아리그를 끝낸 이후인 2023년 3월 부터 5월까지 경기를 치른다. 2022 시즌은 코리아와 내셔널 두 리그를 혼합/교차해서 경기를 진행하였지만, 새 시즌은 분리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 시간은 하루 2회로 오후 3시, 7시에 열린다. 지난 시즌에서는 3시, 6시, 9시 등 하루 세 경기씩을 치렀으나, 현장 관중과 선수들, 미디어, 중계진, 실무진들의 무리 없는 동선과 운영을 위해 9시 경기를 폐지했다.
4. 경기방법
전 시즌과 동일한 4단식 1 복식 단체전이며, 매치별 3게임제로 운영된다. 정규 시즌 최종 순위 결정도 첫 시즌의 승점제가 그대로 적용된다. 5전 3선 승제 단체전이지만, 승패가 나도 반드시 4번 단식을 진행하고, 4대 0 승리 팀은 4점, 3대 1이나 3대 2 승리팀은 3점의 승점을 가져간다.
패배 팀은 0대 4일 경우 0점, 1대 3이나 2대 3으로 한 매치라도 따고 질 경우는 1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엔트리는 최소 3인이면 경기를 할 수 있으나, 반드시 5인 이상의 엔트리를 제출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단, 선수 구성에 난항을 겪을 수 있는 신생팀의 경우는 3인까지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경기 방법에 따라 복식경기만 뛰는 선수가 있을 수 있으며, 에이스 한 선수는 반드시 단식 두 경기를 뛰게 되는 경우도 있다. 특기할 사항은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 용병 선수 출전을 허용한다는 것과 주니어 선수 등록제도 도입했다. 보다 다양한 선수들을 선보여 관전의 재미를 배가하려는 방안이다.
국내 선수들 또한 다양한 전형의 낯선 선수들을 만날 수 있어 국제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TL은 현재까지 용병을 등록한 팀은 아직 없지만, 시즌 중에라도 등록이 가능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용병 선수는 등록 시점 일주일 후부터 실전에 나설 수 있으며, 두 번까지 교체도 가능하다. 또한 귀화한 선수도 귀화한 시점부터 바로 경기를 뛸 수 있다. 포스트시즌은 두 리그를 따로 운영한다.
먼저 열리는 코리아리그가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끝낸 이후 내셔널리그 정규시즌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런데 2023 시즌에는 포스트시즌 방식에 약간의 변화가 있다. 3,4위 팀 간의 준플레이오프가 도입된다. 중계방송도 AI중계 대신 카메라맨이 투입되는 전통적인 중계시스템으로 돌아간다. 화면의 다양성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카메라 각도를 확보해 생생한 경기장면은 물론 관중석의 표정까지도 생중계로 담아내겠다는 의도이다.
현장 관람은 수원 광교체육관(스튜디오 T)에서 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원하는 팀의 경기를 현장에서 바로 관람할 수 있다. 연습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촬영해도 되며, 사인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합 장면은 촬영할 수 없다. 탁구 전문 아나운서가 현장 관전의 흥미도를 높여 더욱 재미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각 팀 주요 선수들의 이적과 신생팀 창단, 신인선수들의 등장 등으로 팀 간 전력이 보다 팽팽해진 만큼 첫 시즌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전망이다.
여러분들도 응원하는 팀과 선수들이 분발할 수 있도록 현장 응원을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TV중계로 보던 시합 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생생한 장면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한국 탁구의 발전과 생활탁구의 활성화를 기대해 봅니다.